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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업 이야기

(2) 일본 기업에 취업. 그리고 후쿠오카로

모바일 게임 내꿈은 정규직

 회사 면접에 대해서는 저 글이 가장 공감되더라.

'저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손윗사람을 존중하며 회사에 이익을 창출할 만큼 재능을 겸비했답니다.' 라는 거짓부렁을 최대한 겸손하게 전해야 하는게 회사 면접이다.

 나도 얼른 취업이 되었으면. 하고 간절한 마음이야 가득했지만 거짓말로 시작한 회사에서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정한 나의 최우선 조건은


100퍼센트 진심만 말해서 합격하는 회사


 지금 생각하면 뽑힌게 신기할 정도로 할 말 다하고 합격한 것 같다. 어쨌든 그 때부터 계속 한 회사를 다니고 있으니 뭐 결과는 좋다.


저걸 어디에 뒀더라..

  내정 후 이런걸 받았는데 이 때 까지만 해도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런데 회사의 본사가 있는 후쿠오카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제 한국에 올 일이 없을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이 문득 들더라. 내가 가장 익숙했던 곳을 돌아올 기약없이 떠나는 것은 처음이었다. 기묘한 기분이었다.


2015년 9월 26일 후쿠오카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