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틀어도 라디오를 틀어도 온통 같은 소식만 들려온다.
대형 쇼핑몰은 주말에도 한산하다. 도쿄쪽 회사들은 오늘부터 한 달 동안 휴업에 들어간다고 했다.
아침부터 업무메일이 계속 울려대고 사원들의 그룹 라인에서는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메세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나저나 일본 본토에서 온 관광객들이 가족 단위로 쇼핑을 하는 모습이 간혹 보이는데. 괜찮나 이 사람들. 긴급사태선언이다 뭐다 해도 강제력이 전혀 없으니 나몰라라 하면 그만이다.
괜한 지역감정이 생기지 않으면 좋으련만.
어제는 처음으로 미국인이 마스크를 한 모습을 봤다. 2-3월쯤 아직 기지 내 미군들의 외출통제가 없었을 때 그 누구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는데...
통제 이후 가끔 거리에 보이는 미국인에게 궁금해서 말을 걸어 보니 기지에서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기지 밖에 사는 업자들이라고 한다. 자기들도 굉장히 복잡한 기분이라고.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해야 할 일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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