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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취업 이야기

(2) 일본 기업에 취업. 그리고 후쿠오카로 회사 면접에 대해서는 저 글이 가장 공감되더라. '저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손윗사람을 존중하며 회사에 이익을 창출할 만큼 재능을 겸비했답니다.' 라는 거짓부렁을 최대한 겸손하게 전해야 하는게 회사 면접이다. 나도 얼른 취업이 되었으면. 하고 간절한 마음이야 가득했지만 거짓말로 시작한 회사에서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정한 나의 최우선 조건은 100퍼센트 진심만 말해서 합격하는 회사 지금 생각하면 뽑힌게 신기할 정도로 할 말 다하고 합격한 것 같다. 어쨌든 그 때부터 계속 한 회사를 다니고 있으니 뭐 결과는 좋다. 내정 후 이런걸 받았는데 이 때 까지만 해도 별 감흥이 없었다.그런데 회사의 본사가 있는 후쿠오카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이제 한국에 올 일이 없을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이 문득 들.. 더보기
(1) 내가 일본 취업을 결정한 이유 내가 구직활동을 시작한 것은 2015년 이었다.1년간의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마치고 곧바로 복학해서 취직준비를 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이었다. 나는 처음부터 한국 기업은 전혀 준비하지 않았고. 일본 기업만 준비했기에 주변의 다른 취준생들과 정보를 공유하기도 힘들었고 정보를 찾기도 힘들었다. 또, 구직활동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게 은근히 돈이 드는 일이다. 교통비는 물론이고 식비에 간혹 숙박비가 필요할 때도 있다. 외국기업을 준비할 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사실 그 나라에 가서 직접 이력서를 내고 발품을 파는 것인데 그럴 돈이 있을리가... 구직활동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 아르바이트를 쉴 수는 없었고 일본 현지에서 구직을 할 여유도 없었다. 필연적으로 나는 한국에 직접 와서 구인을 하는 일본 기업만.. 더보기
일본에서 일하는 직장인 나는 일본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다.2015년에 일본에 와서 계속 같은 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다. (현재는 오키나와 지사)일본 생활이 길었던 것도 아니고, 일본 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다. 그냥 취직 활동을 일본 회사를 노리고 했을 뿐. 아무리 비행기로 2시간이면 가는 나라라지만 첫 사회생활을 다른 나라에서 시작하는게 결코 쉽지는 않았다. 생활속의 소소한 문제부터 정말 심각한 문제까지. 한 번에 설명하기에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언젠가는 그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다. 정신없이 달려온 지난 5년동안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그것에서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고 일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철저하게 개인의 경험을 시간 순서대로 써 볼.. 더보기